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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인생 김밥!" 요즘 인터넷에 보면 본인이 먹어보거나 써본 것들 중 굉장히 맛있거나 좋았던 물건들에게 "인생**"라는 식으로 이름을 붙여준다지... 나도 그런 거 찾았다. 인생 김밥! 두둥~ 한입 먹어보고 넘나 맛있어서 내가 만든 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 ㅋㅋ (셀프 디스!) 다른 재료는 평소와 똑같았는데 이번 김밥에는 특별한 것을 하나 더 넣어보았다. 바로 바로 바로 유부!!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그 유부! 생 유부를 잘게 채 썰어 쯔유를 넣고 프라이팬에 볶았다. 비주얼은 그냥 별거 없쥬? 저렇게 볶아서 준비하면 끝 밥할 때 다시마 한 조각 올려주는 쌘쓰!! 이렇게 하면 밥에 감칠맛이 더 생긴다. ^^ [오늘 인생 김밥의 재료] 김밥김 밥 달걀 단무지 게맛살 유부 채 썬 생당근 깻잎..

샬럿은 머핀, 컵케이크, 파운드케이크, 롤케이크 등등 이런 것들을 무척 좋아한다. 하~~~!! 루시를 가졌을 때 임신성 당뇨 판정을 받아 그때부터 먹는 것을 참 조심 했었는데 (정말 수도승의 음식 같은 것을 먹으며..ㅠㅜ) 오랜만에 컵케이크 하나 만들어본다. 봉인 해제!! 샬럿! 그동안 많이 참았어. ㅎㅎ 흠흠~ 오늘의 주제는 당근!! 당근 컵케이크이다. 정말 간단하다. GO! Go~ [당근 컵케이크 재료] 당근 박력분 or 중력분 설탕 식물성 오일 (올리브유는 절대 비추입니다.) 달걀 2개 시나몬 파우더 베이킹파우더 먼저 당근을 강판에 갈아준다. 루비랑 루시가 나란히 쓱싹 쓱싹~ 엄마는 이런 거 참 귀찮던데... 아이들은 서로 하고 싶어서 난리 났다. 나야 고맙지~ ^-^ 식물성 오일 설탕 (마스코바도..

오이가 제철이다. 마트에 가면 가격도 싸다. 싼 가격에 혹하는 샬럿. 한살림에서도 한 봉지... 이마트에서도 한 봉지... 자연드림에서도 한 봉지... 집에 오이가 있다는 사실을 잊고 나도 모르게 계속 사고 있다. 이 사태를 깨닫고 엄청난 오이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오이소박이 김치를 담기로 했다. 김치라고 하기엔 조금 간단하지만 시원한 맛은 최고인 오이소박이다. [오이소박이 재료] 다다기오이 소금 물 부추 양파 고춧가루 새우젓 멸치 액젓 마늘 생강 설탕 일단 오이를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껍질까지 먹을 것이기 때문에 잔류농약도 제거해야 하고 불순물도 제거해야 한다. 굵은소금을 한 움큼 쥐고 오이 표면을 씻어준다. 그리고, 식초를 넣은 물에 한 10분 담가두면 농약까지 제거된다. (이렇게 해야 마음이 ..

샬럿네 아이들은 만두를 좋아한다. 많~~~~이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엄마와 함께 만두 만드는 과정이 즐겁나 보다. 주방에서 혼자 만두를 빚고 있으면 어느새 쪼르르 달려와 하나 만들어 보고 싶다고 얘기한다. 그럼 나는 못 이기는 척~하면서 만두 피에 속을 조금 넣어 반으로 아주 살짝 접은 다음 루비의 작은 손에 올려주면, 루비는 온갖 정성을 들여 자신만의 만두를 탄생시키곤 한다. 짜잔~하면서 엄마인 나에게 만두를 보여주면 "세상에~이렇게 예쁜 만두는 처음 봤다~우와!!! 막 이러면서 폭풍 칭찬을 해준다. (이건 루비한테 비밀인데 모양이 아주 가관이다.ㅎㅎㅎ) 예전에 만두 피를 직접 만들어 처절하게 실패한 이후로 계속 시판 만두피를 사용해 왔었다. 시판 만두피는 한 팩에 약 30개 정도 들어있는데 가격은 ..

요즘 아이들 간식이 고민이다. 첨가물이 많이 들지 않은 건강한 간식이 뭐 없을까... 하다가 그냥 집에서 만들기로 했다. 그리하여 만들어본 홈메이드 또띠아!! 직접 만들어보니 쉽고 맛있다.^^ [재료] 밀가루 200g 버터 20g 소금 1/4 ts 우유 120g (+ 지난번에 만든 바질 페스토 1ts ) 만들기 시작!! 모든 재료를 반죽한다. 손 반죽도 좋고 (화이팅!!) 샬럿네 집에는 언니가 물려준 10년 넘은 제빵기가 있어 거기에 반죽 코스로 돌렸다. 허브향이 나면 더 좋을 것 같아 지난번에 만들어둔 홈메이드 바질 페스토를 한 숟가락 넣어줬다. 한 숟가락 넣었는데 바질과 마늘의 향이~~ 반죽하면서 계속 킁킁 ^^ 반죽기에서 꺼내 손으로 꾹 꾹 눌러 반죽을 해주니 맨질 맨질 참 이쁘다. 중간중간에 콕 ..

루비는 소스 중에 토마토케첩을 가장 좋아한다. 마침 케첩도 똑~떨어지고, 집에 완숙토마토가 많아 케첩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평소 엄마랑 요리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루비는 손부터 씼는다며 분주하다. ^^ [준비물] 완숙토마토 20개 양파 1개 월계수잎 3장 소금 조금 식초 조금 (원래 레시피에는 설탕이 들어있는데 집에 있는 토마토가 달아서 그건 뺐다.) 먼저 잘 익은 토마토를 칼로 듬성듬성 썰어 냄비에 담는다. (루비는 칼을 종종 다루어 보았고, 물론 안전 교육도 시켰고, 당연히 보호자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빨갛게 익은 토마토 색이 참 이쁘다. 냄비를 불 위에 올리고 끓인다. 월계수 잎을 넣는다. 루비가... "엄마~ 낙엽을 왜 넣어요? 이 낙엽 바깥에서 주워 온 거예요? 라고 묻는다. 그러..

김치가 똑! 떨어졌다. 작년 겨울에 담근 내 인생 최초의 배추김치를 맛있게 싹싹 비우고 드디어 두 번째 배추김치를 담가야 할 때가 왔나 보다. 작년에는 처음이라 자신이 없어서 절임배추를 주문해다가 양념만 발랐었는데, 내 김치 인생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절이기부터 직접 해 버릇 해야 할 것 같아 이번에는 생배추를 직접 절여 사용해보기로 했다. 여름이라 배추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한살림은 지금 공급하지 않는다고 하고, 자연드림은 주문을 받는단다. 자연드림에서 6포기 각 2700원에 주문했다. 이렇게 망 1개에 한 포기씩 들어있다. 겉껍질을 떼어내고 칼집을 반쯤 넣어 손으로 찢으니 쫙~소리와 함께 갈라진다. (이때가 참 좋다.ㅎㅎ) 속이 나름 알차네. 김치 담글 때는 속이 너무 꽉 찬 것이 별로라고 한다. ..

한살림에서 구입한 운틴가마 미니 가마솥에 가마솥 밥을 해보았다. 6개월 정도 사용해보았는데, 확실히 무쇠 프라이팬보다 사용이 좀 더 까다롭다. 방심하면 안 된다. ㅠㅂㅠ 생일을 맞은 가족이 있어 불린 팥을 넣어 맛있게 해보았다. 샬럿이 가마솥 밥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일단 쌀을 10~30분 정도 불린다. (얼만큼 불렸느냐에 따라 따로 들어가는 물과 끓이는 시간이 달라져야 한다.) 미니 무쇠 가마솥을 준비하고 불린 쌀과 불린 팥을 넣는다. 30분 이상 불렸다면 물을 좀 적게, 10분 정도 짧게 불렸다면 물을 좀 더 많이 잡아야 한다. 뚜껑을 덮고 센 불에서 부글 부글 끓인다. 샬럿은 보통 10분~15분 정도 끓인다. 밥이 끓으면 가마솥 옆에 일명 눈물이라는 것이 흐른다. 샬럿은 눈물이 흐르면 마른행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