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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 무쇠 가마솥에 가마솥 밥 짓기
    Romantic Kitchen 2016. 6. 2. 11:29

    한살림에서 구입한 운틴가마 미니 가마솥에 가마솥 밥을 해보았다.
    6개월 정도 사용해보았는데,
    확실히 무쇠 프라이팬보다 사용이 좀 더 까다롭다.
    방심하면 안 된다. ㅠㅂㅠ

    생일을 맞은 가족이 있어 불린 팥을 넣어 맛있게 해보았다.
    샬럿이 가마솥 밥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일단 쌀을 10~30분 정도 불린다.
    (얼만큼 불렸느냐에 따라 따로 들어가는 물과 끓이는 시간이 달라져야 한다.)

    미니 무쇠 가마솥을 준비하고

    불린 쌀과 불린 팥을 넣는다.

    30분 이상 불렸다면 물을 좀 적게,
    10분 정도 짧게 불렸다면 물을 좀 더 많이 잡아야 한다.

    뚜껑을 덮고 센 불에서 부글 부글 끓인다.
    샬럿은 보통 10분~15분 정도 끓인다.
    밥이 끓으면 가마솥 옆에 일명 눈물이라는 것이 흐른다.

    샬럿은 눈물이 흐르면 마른행주로 슬슬 닦아준다.

    헥!!
    사진 찍다가 행주 태워먹었다.
    (아이고~~ㅎㅎ)

    물이 좀 많다고 생각되면 솥 뚜껑을 열어 물기를 어느 정도 날려준다.
    사진 찍기 위해 열어보았는데,
    이쁘게 잘 끓고 있다.
    유후~~~^^

    다시 뚜껑을 닫고 약불로 줄인 다음 10분 정도 둔다.
    이 시간은 뜸도 들고 누룽지도 생기는 시간이다.
    ^^

    이렇게 해서 바로 먹어도 되지만
    샬럿은 5분 정도 뚜껑 덮은 채로 두었다가 먹는다.

    완성!
    뚜껑을 열면 맛있게 익은 모습이 뙇!!!
    사진고자인 샬럿이 찍은 사진엔 표현이 안되었는데 심지어 윤기도 난다.

    밥을 펀 후 바닥을 보면 맛있는 누룽지도 보인다.
    흐흐흐~~~!!!

    이것 때문에 가마솥을 산 게 아니겠소.

    애정 하는 유기 밥그릇에 밥을 퍼고

    남은 누룽지는 가마솥 뚜껑 열어 내부에 있는 습기를 날린 후
    내일 아침 끓여먹어야지.

    얏호!!

    이렇게 먹으면 꿀맛이다.

    무쇠 가마솥 구입 후 우리 집에 큰 변화가 있었다.
    아이들이 그동안 밥을 잘 안 먹었는데,
    가마솥 밥 만 해주면 밥을 그렇게 잘 먹는다.
    (식사 전에 굶긴 것 아님ㅎㅎ)

    특히, 3살 루비가 정말 밥을 안 먹었었는데
    가마솥 밥을 해주면 밥만 먹는다.
    밥을 다~먹으면 그 후에 반찬을 드신다는...(에휴)

    덕분에 삐쩍 마른 몸이 제법 통통해졌다.
    확실히 가마솥 밥이 맛있다.

    이렇게 물을 넣고 끓여서 누룽지 해 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구수~~~허니!

    누룽지 사진이 없네...
    또 먹느라 정신없었나 보다.
    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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