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봉이 김선달 관람 후기

몇 년 만에 영화관에 가는 건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겨울왕국"이 마지막이었던가?


오랜만에
영화관 나들이를 간다고 생각하니
두근두근
설레었다.


샬럿이 몇 년 만에 본 영화는
"봉이 김선달"이다.

정말 뻔한 스토리를
어떻게 영화로 풀어내었을지
기대가 된다.

 

 

 

평소 좋아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니 포스터만 보아도
흐뭇하다.

 

 

 

그나저나
영화 표를 예매하는데
깜~짝! 놀랐다.

요즘 영화 한 프로에 11,000원이나 한단다.
세상에...
마지막 영화 표를
7,500원 주고 산 기억이 나는데...

아이고,
나도 늙었나 보다.

 

 

 

남편이 태워주는 차를 타고
근처 롯데 시네마에 도착했다.

 

 

롯데 아울렛 안에 시네마도 함께 있는 모양이다.

 

 

아이들 없이
영화를 보다니...

굉장히 감격스럽다.

막 세상이 달라 보였다.
ㅎㅎ

 

 

예매해둔 영화 표를 뽑고,

 

기다리는 동안 인증샷도 한번 찍어봤다.

앗... 뜻하지 않게
"솔플" 인증이다.

 

 

 

ㅋㅋ

 

 

 

광교 롯데 아울렛 안에 있는
롯데시네마는
생각보다 규모가 많이 작았다.

위에 파노라마 사진에 보이는 것이
거의 다다.

공간이 좁으니 사람이 적어도
엄청 북적거리는것 처럼 보인다.

그래도 티켓부스, 팝콘부스, 간단한 커피숍까지
있을건 다 있었다.

 

롯데 시네마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5시~9시까지
영화가 5천 원이란다.

영화 자주 보는 분들은
이용해보면 좋을 듯하다.



시작 시간 10분 남겨두고
영화관으로 입장!

 

 

2관이다.

혼자라도 기죽지 말고
어깨 펴고 봐야지 했는데....

하필 양옆에 커플들이 앉을게 뭐람.

 

 

 

쩝!
ㅋㅋ


봉이 김선달은 대체적으로 재미있었다.
★★★★

곳곳에 낄낄거리며 웃을 수 있는 포인트도 많았고
내용이 무겁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주말에 가족끼리 보면 좋을 것 같다.

이번 영화의 주인공,
유승호 군의 능글 능글한 사기꾼 연기가
의외로 잘 어울려서 놀랐다.

이런 면이 있을 줄이야!!!
재발견이다.

고창석 씨는 워낙에 잘하시니까
그저 마냥 좋고,

라미란 씨는  예전부터 팬이라
나올 때마다 넘나 즐거운 마음으로 봤다.

그리고...
영화 포스터에서
시우민 군의 사진이
어찌하여 그렇게 작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영화 스포라 쓸까 말까 고민했는데,
너무 실망해서....

"너 너무 일찍 죽었어.
누나가 너 보러 오백 년 만에 영화관에 갔는데...ㅠㅠ" 

연기를 얼마나 할까~싶었는데
의외로 자연스럽게 잘 해서
깜놀했다.

비록 초중반에 견이는 죽었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내용은 재미있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오니
어느새 늦은 밤이다.

집으로 GO GO!!

 

 

 

 

오랜만에 영화관 간다고
젊게 입어보았다.

컨버스화도 꺼내신고
빤짝이 가방도 매고...

근데
얼굴이 그대로네.

허~~~ㅎㅎㅎ

(앗! 한숨이 자동으로...)

 

 

-끝-